1일 오후 4시 5분쯤 포항 흥해읍 칠포해수욕장 앞 20여m 높이의 전기줄에 변모(55·포항 지곡동) 씨의 패러글라이딩 날개가 감기면서 변 씨가 전기줄에 매달리는 긴급 상황이 발생. 변씨는 인근 야산에서 동료들과 패러글라이딩을 하면서 하강하던 중 갑자기 중심을 잃고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선 위로 떨어졌다는 것.
변 씨는 동료들의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포항북부소방서 119구조대의 구조 덕에 생명을 건졌는데, 소방서 관계자는 "봄철에는 돌풍 등 갑작스런 기상이변이 잦으므로 안전장비 장착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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