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지급기 사용할 때 조심하세요." 현금지급기를 사용하면서 사소한 부주의로 신용카드나 지갑, 물건을 두고 나와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2일 현금인출기에 꽂혀 있던 남의 신용카드를 훔쳐 귀금속 등을 사는데 쓴 혐의로 임모(41·여·북구 구암동)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 50분쯤 대구 북구 구암동 모 아파트의 대구은행 현금지급기에 김모(35·여) 씨가 신용카드를 두고 가자 이를 사용해 150여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2일에는 현금인출기 위에 지갑을 올려놓고 송금을 하던 권모(30) 씨가 기계 오작동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현금 12만 원 등이 든 지갑을 훔친 권모(60·북구 침산동) 씨가 북부경찰서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도 2일 현금지급기 위에 올려진 글루코사민(영양제) 1박스를 훔쳐 자신이 복용한 혐의로 우모(4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 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 30분쯤 대구 중구 태평로 1가 농협 북성로 지점 현금지급기에서 강모(59·여) 씨가 실수로 두고간 27만 원 상당의 글루코사민 1박스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상현·정현미 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