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27일 여자 친구가 헤어지자는데 화가 나 둔기를 휘두른 혐의로 손모(26·북구 동변동)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 씨는 지난 22일 오전 6시 30분쯤 자신의 집에서 K씨(21·여)가 "다른 여자가 있는 것 같은데 헤어지자."고 말하자 길이 1m 정도의 둔기로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여성의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달아나다 이를 막으려던 30대 여성을 차량에 매단 채 도주한 20대도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35분쯤 대구 북구 노원동 한 편의점 앞에서 김모(30·여) 씨가 소나타 승용차를 정차시킨 채 잠시 편의점에 들른 사이 이를 훔쳐 달아나려다 가로막는 김 씨를 매달고 30m 정도 운행해 상처를 입힌 혐의로 안모(25) 씨에 대해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27일 치마 입은 여성에게 접근, 휴대전화 카메라로 '치마 속 동영상'을 찍은 혐의로 B씨(28)를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6일 오후 8시쯤 대구 중구 동성로의 한 서점에서 종이가방에 구멍을 뚫어 휴대전화를 넣은 뒤 여성 5명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경찰서는 26일 오후 12시 15분쯤 시내버스 옆 자리에 앉은 S씨(24·여)의 다리 등을 만진 혐의로 D씨(36)에 대해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상현·정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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