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 10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불의 혼'이 구미와 서울에서 잇따라 순회공연을 갖는다.
2006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으로 첫 선을 보인 '불의 혼'은 대구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자긍심을 불러일으켰고, 지난해 12월 23일에는 앵콜 공연을 하기도 했다.
구미공연은 이달 28일 오후 7시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서울공연은 3월 16일 오후 7시30분 및 3월17일 오후 4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입장권은 구미공연의 경우 구미시청과 삼성전자 구미공장·경북농협·구미상공회의소에서, 서울공연은 대구시청 서울사무소에서 각각 배부할 예정이다. 문의: 053)666-6111.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오페라 '불의 혼'은 상징과 사실의 조화를 통해 대구에서 시작된 최초의 범국민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이라는 소재를 웅장하고 장엄하게 표현하면서도 그 시대를 살았던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을 실감나게 나타내려고 노력했다."면서 "특히 국제보상운동의 진정한 의미, 즉 어느 한 개인이 아닌 민초들의 들불과도 같은 참여를 감동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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