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개발공사는 다음달 중순부터 경주 보문관광단지내 산악용 4륜 오토바이(ATV) 이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보문관광단지내 ATV 통행 증가로 사고위험과 소음 등 관광객들의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3월 중순부터 인력 배치를 통해 운행을 통제하는 한편 자전거 도로에도 장애물을 만들어 ATV 통행을 막을 방침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 지도 단속을 펴왔지만 성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
보문관광단지에는 3년 전쯤부터 ATV 대여점이 생겨나기 시작해 현재 30여 개 업소가 성업중이지만, 관리나 단속을 위한 법률이나 규정이 없는 상태다. 이로 인해 주말과 휴일, 행락철에는 관광객들이 타는 ATV가 자전거도로와 인도, 주차장, 도로를 침범하고 있어 사고위험과 소음 등으로 관광객들의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 봄과 가을에는 ATV와 관련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기도 했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이 같은 통행 제한에 대해 ATV 대여 업주들이 반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오는 28일 경주시와 경찰, 업주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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