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모든 얼굴/이정우 지음/한길사 펴냄
회화는 언제나 세계의 무한한 얼굴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따라서 현대 회화를 보면 세계의 모든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저자이자 철학자 이정우 씨의 현대 회화론이다.
이 책은 회화가 '진짜' 세계를 복원하기 위해 복무하는 도구들이라는 방향으로 논의를 이끌어가다가 급선회한다. 세계의 얼굴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전통 회화와 현대회화는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얼굴을 드러내는 방식은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이 책은 현대 회화을 철학적 개념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세잔, 마그리트, 프랜시스 베이컨, 피카소 등의 회화를 보여주고 이 그림들 속에서 작가의 관점과 세계관을 이끌어낸다. 208쪽, 1만5천원.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이준석 이어 전광훈까지…쪼개지는 보수 "일대일 구도 만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