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느낌은 처음입니다."
22일 대구에 도착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실사단의 헬무트 디겔(독일) 단장은 숙소인 인터불고 호텔에 여장을 푼 뒤 "대구가 준비를 매우 잘 해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IAAF 부회장을 맡고 있는 디겔 단장은 "대구 시민들의 진심어린 열렬한 환영에 많은 감동을 받았고, 감정이 북받쳐오르는 느낌도 있었다."며 "오래도록 준비를 해온 도시이며 대구 시민의 유치 열기는 정말 대단하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느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대구는 4개 후보 도시 중 마지막 실사지다. 앞서 러시아 모스크바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실사했고 이틀 전에는 호주 브리즈번에 들렀는데 대구에서 본 것을 보고서로 모두 정리해 IAAF 라미네 디악 회장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디겔 단장은 "지금껏 둘러본 모든 도시가 세계육상을 유치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특히 대구에는 대회를 유치해야 할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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