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공무원이 '조상들의 민간요법' 책자를 발간해 눈길을 모은다.화제의 인물은 지난 2005년 말 공직에서 퇴직한 김시영(61·의성읍 원당리) 전 의성군청 식량축산과장. 김 전 과장은 지난 1971년 공직에 투신해 34년간 의성군에 근무하면서 틈틈이 민간치료요법 자료들을 수집했다. 또 퇴직을 앞둔 2005년에는 약용식물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2006년 1월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간 김 전 과장은 12월 말까지 그동안 수집한 자료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이번에 책자로 발간하게 된 것.
4×6배판, 390쪽으로 발간된 이 책에는 157가지 질환과 이에 대한 750여 가지의 민간치료요법이 자세하게 수록돼 있다. 김 전 과장은 "최근 들어 병원 문턱이 낮아졌다고는 하나 아직 농촌 특히 오지마을 주민들의 경우 병원을 오가기가 쉽지 않은 데 기인해 이 책을 냈다."면서 "이 책자가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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