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창구 의견 수렴…'섬유업 시너지' 기대
3, 4개 조합으로 나눠져있던 패션.봉제단체들이 단일화한 통합 조합을 만든다.
김규만 한국패션센터 이사장은 21일 "패션과 봉제, 봉제니트, 한복조합 등으로 나눠져있던 패션.봉제업계 조합을 단일화, 다음달 중순 하나의 조합으로 새로운 간판을 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에 따르면 이를 통해 섬유패션업계가 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 특히 통합조합이 해외 시장 개척 등 업계들의 판매 전략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김 이사장은 설명했다.
새로운 조합 결성에는 패션과 봉제, 봉제니트, 한복조합 등이 참여하며,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30~40개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2~3년 내에 회원사 수를 100여 개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했다.
통합 조합은 패션 업계에서 수장을 맡으며, 각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둬 섬유개발연구원과 염색기술연구소 등 각 연구기관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게된다.
통합조합 결성에 대해 업계는 물론, 대구시도 반기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10월, 패션조합이 해산한 이래 대구 패션계의 목소리를 수렴할 창구를 찾지 못했던 패션업계들은 이번 조합 결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엔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없어 업체들이 '자기 팔 자기가 흔들기'에 급급했다."며 "이번 조합 결성은 대구 섬유업계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섭 대구시 섬유패션팀장은 "통합 조합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섬유 업계 전체의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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