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김기훈, 동계올림픽 첫 金

입력 2007-02-21 07:11:56

동계올림픽사상 처음으로 1992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기훈은 제16회 알베르빌 동계올림픽대회 쇼트트랙 빙상 남자 1천m결승에서 1분30초76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골인해 국민에게 첫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준호도 3위로 들어와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이 지난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참가한이래 금메달을 따낸 것은 44년만에 처음이다. 한국팀이 동계올림픽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틀전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천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윤만이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다.

쇼트트랙의 김기훈은 남자계주 5천m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대회에 금2, 은1, 동1개로 10위를 달성해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떠 올랐다.

김기훈은 어릴때 하체가 유달리 약해 아버지의 권유로 6살 때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에 나섰다. 1989년 영국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오른쪽 발목을 30바늘이나 꿰매는 큰 부상을 당해 한때 스케이트를 타지 못한다는 의사의 판정을 받았지만 꾸준한 연습을 통해 재기에 성공, 마침내 세계정상에 우뚝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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