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기 자선기금 마련 주얼리 기획 초대전

입력 2007-02-16 07:59:32

주얼리 전시를 통한 '봉사와 문화'의 만남. 불우한 이웃돕기를 위한 자선 기금 마련 전시회는 다양한 방식으로 뜸하지 않게 열리고 있다.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주얼리 기획 초대전'도 그러한 행사 중에 하나이다.

국제라이온스협회 대구지구가 주최하고 LIMOGES(리모주) 귀금속디자인연구소(대표 손정혜)가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전국의 금속공예가 15인의 작품과 따뜻한 마음을 한곳에 모았다. 다양한 작가 군이 집결한 만큼 금, 은, 천연보석, 자개, 물소뿔 등 온갖 소재를 이용한 남성용 장신구(보타이·타이핀·커프스 버튼·반지 등)와 여성용 장신구(브로치·펜던트·반지·노리개 등) 100여 점이 소개된다.

각종 보석류로 브로치나 목걸이를 제작하는 장영달 대구과학대 교수, 도시인들의 영원한 안식처인 고향의 이미지를 담아내는 이우열 대구과학대 교수, 나뭇잎을 상징화해 이지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추원교 한양대 교수, 자연재료와 금속재료를 이용해 상징적 금속 소품을 만드는 고희승 씨, 자신의 언어로 인간의 본능인 아름다움과 소유함을 표현하는 배창숙 씨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강성원, 김종란, 남경숙, 손정혜, 유미현, 윤재원, 이혜용, 장미연, 장석, 최승욱 씨 등의 주얼리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15명 작가가 개인별로 선택한 재료를 이용해 표현한 공예의 세계인지라 그 멋과 맛의 다채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작지만 아름다운 주얼리 작품 세계를 감상하고 불우이웃 돕기에도 힘을 보탤 수 있는 자리이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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