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량 20% 늘어도 주문 급증
설을 앞두고 대게 값이 금값이다.
14일 강구수협과 대게상가 등에 따르면 설을 앞두고 대게가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대게가 금게가 돼버렸다.
대게 상가마다 주문이 쏟아지면서 상가당 평균 50여 상자(10kg 짜리)가 넘는 양이 택배를 통해 서울과 대구, 부산 등 대도시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배송량도 많은 곳은 100여 상자가 넘는 곳도 있다.
덩달아 가격도 상승세. 알이 꽉차고 쫄깃한 맛으로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은 박달대게는 1kg짜리 1마리가 최하 8만 원으로 평소보다 2만 원 가량 올랐다. 일반인들이 즐겨 찾는 치수(9, 10cm) 크기의 게도 마리당 가격이 2, 3천 원 가량 오름세로 돌아섰다.
요즘 강구수협에 위판되는 대게 어획량은 척당 1t 가량으로 평소보다 20% 가량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선물용으로 워낙 많이 나가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
강구의 한 대게 상인은 "설을 앞두고 대게를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물량이 달린다."며 "저렴하게 대게 맛을 보려면 설이 지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영덕·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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