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학 농협 대구본부장 "농산물 유통기능 강화"

입력 2007-02-14 09:11:35

"농협 본연의 임무는 농민들에게 이익을 주는 것입니다. 농산물을 많이 팔아주면 농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기 때문에 농협은 대형 소비시장인 대구에서 유통기능을 강화, 농산물 판로를 넓혀나가겠다는 것이죠. 농협이 유통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지역의 농민도 살고, 도시민들도 함께 편익을 누리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날겁니다."

이준학 농협 대구지역본부장은 올해부터 대구농협이 '유통기능 강화'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농협은 유통기능 강화를 통해 가장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발굴, 대구시민들에게 공급할 것입니다. 대구 근교에만 해도 훌륭한 농산물이 많습니다. 특히 최근 소비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코너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소비자들이 농협을 통해 안전한 농산물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입니다."

그는 농협이 유통기능을 강화하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지역농협이 주축이기 때문에 지역 유통점에서 이익이 생긴다면 지역에 다시 환원된다는 것.

"수도권에 본사를 둔 대형소매점과는 차원이 틀립니다. 농협은 유통기능 강화를 통해 얻은 수익을 다시 지역으로 되돌립니다.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농협이므로, 지역민들이 이 부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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