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들 홀로 키우는 동수 할아버지에게 640만원 전달

입력 2007-02-14 08:58:51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12일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손자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동수 할아버지(77·본지 31일자 10면 보도)에게 독자분들이 보내주신 640만 2천900원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할아버지는 "기사가 나간 후 힘내라는 이웃의 말을 많이 전해들었다."며 "신문기사만으로도 큰 힘을 얻었는데 성금까지 받게 돼 정말로 고맙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할아버지는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손자들을 건강하고 밝은 아이로 키우겠다."고 전해왔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판자집에서 홀로 손주들을 키우고 있는 최원자(67·여·본지 7일자 10면 보도) 할머니를 돕기 위해 21개 단체, 62명의 독자분들께서 631만 3천180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안과병원 100만 원 ▷정약국 50만 원 ▷(주)태원전기 40만 원 ▷국제전기(주) 30만 원 ▷선산컨트리클럽 30만 원▷3공단 경북열처리 20만 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20만 원 ▷대구시 공무원 노조 일동 20만 원 ▷(주)대화전력 20만 원 ▷성서세브란스피부과 10만 원 ▷부림새마을금고 10만 원 ▷경동치과 10만 원 ▷수흥섬유(주) 10만 원 ▷보성약국 5만 원 ▷쌍둥이 찜질방 5만 원 ▷강림지게차 5만 원 ▷세창약국 5만 원 ▷북중 2학년 7반 4만 280원 ▷탑독서실 3만 원 ▷이연합치과 3만 원 ▷참빛모임 2만 원

▷김동실 20만 원 ▷성호상 15만 원 ▷김성훈 임길포 장병국 한미숙 10만 원 ▷김미해 6만 원 ▷최신연 전홍영 도창렬 박승호 유관식 김상기 정순원 정혜원 노광자 박매자 5만 원 ▷김정욱 4만 원 ▷이태구 김수향 최영 김태욱 이옥순 김시원 김재봉 이인순 이정량 3만 원 ▷신재만 2만 5천원 ▷장은주 장경희 준기 이정선 김금이 성영식 유정재 진상호 이준교 곽해율 류휘열 2만 원 ▷박혜성 우창곤 조원규 이정현 김수길 박태용 김정만 이현철 김정림 유창식 남복현 편복식 최태호 장인호 김영희 한춘봉 1만 원 ▷이동우 5천원

또 '1129'라는 이름으로 한 분이 11만 2천900원, '무기명'이란 이름으로 한 분이 5만 원, '사랑모아'란 이름으로 한 분이 4만 원, '석희석주'란 이름으로 한 분이 3만 원, '이웃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한 분이 2만 원, '작은소망'이라는 이름으로 한 분이 1만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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