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운영 'e독서친구'

입력 2007-02-13 07:01:10

농어촌 학생 논술교육 '길라잡이'

'논술의 왕도는 역시 독서!'

경북도 교육청이 홈페이지(www.kbe.go.kr)를 통해 운영하는 'e독서친구'가 농·산·어촌 학생들의 독서·논술 교육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도 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운용중인 'e독서친구'는 학생 누구나 도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사이트 내 '권장독서·평가인증' 메뉴에서는 해당 학년별 권장도서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고 자신이 선택한 책을 읽은 후 스스로 평가하는 자율평가 인증제도 이용할 수 있다. 또 '독후감 작성' 코너에서는 단계별로 인증을 받을 수 있고, 읽은 책에 대한 독후감을 온라인에서 쓸 수도 있다. 자신이 읽은 책의 목록과 단계별 인증 정보는 고스란히 '나의 정보'에 담긴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e독서친구'를 이용한 학생은 14만 3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상수 도 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대도시 학생들에 비해 논술이나 독서정보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은 시·군 지역 학생이 인터넷을 활용해 다양한 독서 컨텐츠를 이용하면서 독서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또 '독후감 읽기' 메뉴에서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8만5천여 건의 우수 독후감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도 교사들의 평가 지도를 통해 독후감을 잘 쓰는 요령을 배울 수도 있다.

'독서 릴레이'도 돋보이는 메뉴. 첫 번째 주자가 읽은 책을 친구에게 추천, 릴레이가 이어지도록 하고 있는데 현재 주자가 3천 명에 이르고 있어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를 보여준다. '전자책 e 북' 메뉴에서는 경북도내 5개 공공 도서관의 책을 읽을수 있도록 했다.

김 과장은 "'e독서친구'에서는 매월 60명에게 우수 독후감상을 주고 있다."면서 "이 사이트를 잘 활용하면 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독서·논술 실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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