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으로 유명한 김상진 감독의 차기작 '권순분 여사 납치 사건'의 제작진이 대구 남부와 성서경찰서 등에서 영화를 찍는다.
성서경찰서는 9일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지난달 제작에 들어간 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에 서장실 등을 촬영장소로 제공해 11일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녹화 장면은 부자 할머니의 도움으로 경찰서장이 된 주인공(박상면 분)의 수사지휘 장면과 죽전네거리~성서지구대 사이 교차로 교통사고 장면 등이다. 성서경찰서는 원활한 영화 촬영을 위해 교통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차량통제에도 협조할 예정이다.
앞서 제작진은 9, 10일 남부경찰서에서 강력범죄수사팀 사무실과 강당 등에서 박상면의 수사 장면을 촬영했다.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은 몸값을 요구하기 위해 부잣집 중년 부인을 유괴한 세 남자가 벌이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영화. 순박한 납치범들을 답답해하는 인질 권순분 여사가 자신의 몸값 500억 원을 직접 챙겨주겠다고 나서 납치범들을 이끄는 독특한 내용의 코미디. 나문희와 유해진, 박상면 등이 출연한다.
한편 대구에서는 계명대 동산병원이 '6월의 일기' 촬영 장소로 제공됐고, 권상우, 하지원 주연의 '신부수업'과 김사랑, 박준규 주연의 '누가 그녀와 잤을까' 등이 촬영된 바 있다.
장성현·김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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