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진짜 인생은 30대에 있다/한경아 지음/미디어북스 펴냄
여자에게 서른이란 오묘한 나이다. 지치지도 않고, 그렇다고 푹 익지도 않은 적정선 위에 무한정 아름다운 나이.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30대 여자는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한다. 그래서 30대에 들어섰다고 슬퍼하는 여자들이 있는 것이다.
이 책은 30대에 자신의 진짜 인생을 찾은 30명의 여자가 등장한다. 마사 스튜어트는 30대에 '자기가 가장 잘 하는 일'에서 세상을 여는 키워드를 찾았고 박완서의 30대는 '꾸준함'으로, 강금실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요약된다. 오프라 윈프리의 30대에는 용서가 숨어있다. 자신이 미혼모였다는 것을 폭로한 이복동생을 용서하고 포옹한 것.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롤링은 무명시절, 실업자에 이혼녀였다. 그녀에게 상상의 시간이 없었다면 삶이 피폐해지는 것은 물론 자신을 위해 준비된 진짜 인생도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 외에도 노라 노, 코코 샤넬, 최승희, 마리아 칼라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들의 삶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30대의 고통과 극복 과정, 성공을 만들어가는 전략 등을 담고 있다. 256쪽, 9천800원.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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