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7천개 데이터베이스화…점등·소등·고장 관리 가능
인공위성을 활용해 대구 시가지의 모든 가로등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지역 한 중소기업에서 개발됐다.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각종 응용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주)GEO C&I(대표 조명희 경일대 위성정보공학과 교수)는 대구시시설관리공단과 계약을 맺고 지난 3년 동안 개발작업을 해온 끝에 첨단 '가로등 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첫 선을 보인 가로등 정보관리시스템은 인공위성을 통해 우주공간으로부터 지구 표면을 관측하는 GIS(지리정보시스템)와 GPS(위성항법장치)를 기반으로 하는 점이 특징. 대구 시가지 전역 왕복 4차로 이상 도로에 설치된 4만 7천여 개의 모든 가로등을 대상으로 ▷개별 가로등 현황 ▷연도별 전기요금 및 전력량 ▷가로등 고장 및 수리 여부 ▷전구교체 일자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 개별 가로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와 기초관리에서부터 점등과 소등, 신속한 고장관리, 가로등 자재 현황 및 부품관리는 물론 태풍 등 재해시 가로등 파손에 대한 예방점검까지 처리할 수 있다.
조명희 교수는 "주민이 인터넷이나 전화 등으로 가로등 고장 신고를 하면 GPS시스템을 연계한 작업차량이 가로등 위치정보를 활용, 바로 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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