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4234만원 전국 최고…대구 4위
대구 지역 근로자들의 평균 급여는 2005년 기준 3천347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6일 발표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 근로자 평균 급여는 3천663만 원에 달했고 이들의 연간 평균 세부담액은 160만 원 정도였다. 연간 1억 원 이상을 받는 고액 연봉자는 2004년에 비해 29%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대도시 중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지역은 현대 계열사들이 밀집한 울산으로 4천234만 원이었으며 전남과 서울이 각각 3천856만 원과 3천846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는 4위로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인천의 3천261만 원보다 조금 높은 급여 수준을 보였다.
근로소득세 과세표준액(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이 8000만 원 이상인 근로자는 2005년 5만3037명으로 1년 전보다 28.9%(1만1904명) 늘었다. 과표 구간별로는 ▷8000만 원~1억 원 2만2231명 ▷1억 원~2억 원 2만2626명 ▷2억 원~3억 원 4020명 ▷3억 원 이상 4610명이었으며 과표 8000만 원 이상 근로자의 과세대상 소득은 1인당 평균 2억 원가량으로 이들이 낸 근로소득세가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또 2005년 근로소득세 납부자는 전체 근로자의 51.3%인 610만7000명이었고 이들의 평균 연봉은 3663만 원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741만 원으로 가장 높고, 40대(4601만 원), 60대 이상(3774만 원), 30대(3643만 원), 20대 이하(2352만 원) 순이었다.
한편, 전국 각 세무서별 징수액을 보면 서울 남대문 세무서가 7조 300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울산세무서(7조)와 영등포세무서(6조 3천억)가 뒤를 이었다. 대구청은 전체 징수액이 4조7천억 원으로 서울 삼성세무서(5조)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북 영주(346억 원)와 영덕(354억 원) 세무서는 전국에서 가장 세수가 적은 세무서 1, 2위를 차지해 취약한 경제 구조를 대변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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