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지부장 김춘식)가 대구경북지역 수출기업 해외마케팅 담당자 131명을 대상으로 올해 수출전망을 조사한 결과, 수출기업들은 환율불안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수출목표치를 지난해보다 20%이상 늘려잡았다.
수출업체들은 신규 거래선 발굴 및 해외영업망 확충(44%), 기존거래선의 수요 증가(29.3%), 품질개선 및 신규상품 개발(19.8%) 등의 이유로 올해 수출목표치를 전년보다 20% 이상 상향 설정했다는 것.
다수의 응답업체들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유망시장으로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을 꼽았다.
이런 가운데 응답자의 71%는 올해 수출의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환율하락을 꼽았으며, 이로 인한 수출채산성 악화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마케팅 담당자들은 손익분기점 환율을 평균 949원으로 보고 있는데 비해 금년도 평균 환율은 925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어 수익성 악화의 우려가 크다.
수출업체들은 가격경쟁력 및 수출채산성 확보를 위해 정부의 안정적인 환율정책 운용이 급선무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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