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 작년 시가 총액 '유가증권↑·코스닥↓'

입력 2007-02-06 10:25:12

국내 전체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감소했는데도 불구, 대구·경북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지난달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역 코스닥증권시장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전체 코스닥 시장 상장법인의 하락율보다 더 큰 추세로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 대구사무소가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POSCO 등의 주가호조 등으로 전달말에 비해 1조 4천120억 원 늘었다. 반면 지역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2천640억 원이나 전달에 비해 줄었다.

이런 가운데 지역 투자자들의 총거래량도 전달에 비해 17.06% 늘었고, 총 거래대금도 1.29% 증가했다. 지역 투자자들이 주로 거래한 종목(거래대금 기준)은 유가증권시장 경우, 삼성전자, 하이닉스, 국민은행, POSCO, 현대차 등이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이엠아이, 서화정보통신, NHN, 다우데이타, 펜텀엔터그룹 등이었다,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가운데 지난달 주가상승율이 가장 컸던 기업은 C&우방랜드(43.58%)를 비롯, 조일알미늄(10.45%), 체시스(8.63%), POSCO(7.86%), 평화산업(6.35%) 등이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우(42.95%) 케이씨더블유(38.83%), 자원메디칼(17.53%), 유비트론(16.13%), 미광콘택트(15.8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상장기업 가운데 이달 5일 현재 2년 연속 배당키로 한 기업은 제일모직(750원)을 비롯, 제일연마공업(200원), 조일알미늄(400원), 대구은행(565원), POSCO(6천 원, 중간배당 2천 원), 포항강판(500원), 화성산업(400원), 대구도시가스(100원, 주식배당), 삼익THK(150원) 등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진공업(150원)을 비롯해 삼정피엔에이(750원), 성일텔레콤(100원), 케너택(주식배당), 포스렉(750원), 휘닉스피디이(100원) 등이 2년연속 배당기업으로 나타났다고 증권선물거래소는 밝혔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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