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1,350선에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해 가던 국내증시가 지난 주 후반 큰 폭으로 상승반전 하며 1,413P로 마감했다. 4주 동안 형성됐던 박스권을 상향 돌파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가격상으로는 12월 중순 이후 하락 폭을 68% 회복해 놓았고, 추세상으로는 단기 강세신호라 할 수 있는 KOSPI 5일과 20일 이동평균선간의 골든 크로스가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일시적으로 하락전환의 조짐을 보였던 60일 이동평균선도 재차 상승전환됐다.
미국발 호재가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하면서 글로벌 증시의 동반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은 연준리의 견해를 입증하듯, 견고한 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인플레 압력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정책 변화로 야기될 수 있는 불확실성도 크게 감소한 것이다.
국내 증시는 지난해 4분기 기업실적 결과가 당초 예상치와 이전 3분기 수준에 미달한데 따른 실망감 등으로 조정국면이 이어져 왔다.
따라서 이번주 국내증시는 KOSPI 1,350선이 심리적으로 의지할 만한 지지선으로 확인된 한편 미국과 국내 경기싸이클이 연착륙 시나리오에 부합해 가고 있는 점, 증시 내부적으로는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는 업종이 출현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이미 낮아진 상태에서 주가가 충분히 가격 조정을 보였다는 점에서 반등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기관 및 외국인 순매수로 전환한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익표(동양종합금융증권 대구서지점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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