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대구·경북 지역의 임금 체불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지역의 임금체불액은 1천325억 3천만 원으로 2005년 980억 5천만 원에 비해 무려 35%나 늘었다. 반면 청산액은 2005년 540억 8천만 원에서 지난해 367억7천만 원으로 32%가 줄어들어 지역의 경기 침체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조업의 임금 체불이 999억 5천만 원을 기록, 전체 체불액의 65%를 차지해 산업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국의 경우 제조업이 전체 체불액의 43% 수준이다.
기업 규모 별로는 3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 전체 체불액의 38% 이상, 체불 신고 건 수의 89% 이상이어서 임금 체불이 고질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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