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및 KTX 역사 건립에 맞춰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 김천시가 현대모비스 김천공장 유치에 이어 지·텍㈜, ㈜로윈, 고신기술㈜ 등을 잇따라 유치했다.
김천시는 31일 시청 회의실에서 지·텍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공장 설립에 따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남면 부상리 옛 옥방섬유 자리에 공장을 건립하는 지·텍은 평판 디스플레이 패널 검사·제조 장비 생산업체로 2009년까지 300억 원을 투자해 300명을 고용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또 창원에 소재한 철도차량 개조·개량 전문회사인 로윈은 어모면 일대에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부지 계약을 완료했으며, 조만간 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로윈은 창원에 있는 본사를 김천으로 이전할 것으로 전해져 고용창출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말 유치한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제조회사인 현대모비스㈜ 김천 자동차 부품공장은 지난 15일 김천공단내 부지 분양 계약을 체결했으며 조만간 기공식을 갖는다.
지난 12일 대광동에 입주한 고신기술은 휴대폰 케이스 부품을 생산,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유망 중소기업으로 110명을 고용했다.
시는 민선 4기 출범 후 전자, 자동차 부품 등 모두 12개의 기업체(고용인원 1천85명)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김천에 오는 기업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을 업계에 각인시키기 위해 입주 기업체들에 대해 고용 및 입주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는 '김천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제정하고 고신기술에 5천여만 원의 고용보조금을 첫 지급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구미시는 31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주)케이이씨세미컨덕트와 (주)티에스피의 구미국가산업단지 제4공단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두 기업은 반도체 관련 전문 기업으로 4공단 1만 6천 평 부지에 각각 200억 원, 150억 원을 오는 2011년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케이이씨세미컨덕트의 경우 올해 하반기 공장 준공과 함께 25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해 반도체 관련 소자와 장비를 생산해 연간 1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현재 전북 완주에 소재한 본사를 구미로 이전할 계획이다.
티에스피도 150여 명을 고용해 반도체 장비인 몰드금형 등을 생산, 연간 3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들 두 회사의 공장 설립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의 행정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민선4기 출범 이후 지난해 9월 일본의 전자부품 소재 기업 2개 사와 5천만 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고, 현재 미국 기업 2개 사와 투자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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