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부터 군내 중·고교 전체 학생에 대한 전면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군이 예산으로 학자금 일체를 지원하겠다는 것.
울진군은 30일 "올해부터 고교생에게는 연간 100만 원 이상 되는 학자금 전체를, 중학생은 의무교육에 따른 1인당 연간 30여만 원의 학교 운영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재원은 한국수력원자력(주) 울진원자력본부가 발전소 운영에 따라 일정비율(전력 판매량 kwh당 0.25원)로 군에 납부하는 연간 400억~500억 원의 원전지원금 중 일부로 마련된다.
현재 울진군내 학생은 중학생이 8개 학교에 1천800여 명, 고교생은 6개 교에 1천400여 명이어서 소요 예산이 12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그러나 농어민·이장·공무원·새마을지도자·민방위대원 자녀 등 100만 원 상당의 기존 장학금이나 학자금 수혜 대상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지원금은 군에서 각급 학교로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김용수 군수는 "중·고생 학자금 지원은 교육비 부담 경감을 통한 우수인재 육성, 군민 가계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저출산 해소 및 인구 유입 등의 파생효과도 기대된다."며 추진배경을 밝혔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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