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만 하세요. 확실히 모시겠습니다."
대구시는 30일 세천단지를 지방산업단지로 지정고시했다. 실시계획 용역중인 세천단지는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일원 39만평 규모이고 5만평이 추가로 개발될 예정이다. 세천단지에는 3천231억원(부지조성비 2천459억원, 시설비 772억원)이 투입되며 하반기부터 용지보상을 시작, 내년 상반기부터 기반공사에 들어가 2010년 완공된다.
시는 세천단지에 상시 고용인력 2천명, 연매출 2조원 이상의 30~50대 기업과 첨단기술을 보유한 우수기업을 유선 유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분양가 인하 등의 일상적인 인센티브를 넘어 입주기업 역량에 따라 수십년 장기임대 방식이나 파격적인 분양가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시는 지역기업들이 불만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신규 고용창출과 역외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세천단지가 사실상 도심에 인접한 공단인데다 성서산업단지와도 3km 거리안에 위치한 이점을 살려 단지명칭을'성서5차산업단지'로 바꾸기로 했다. 지난 연말 분양한 성서4차단지가 전국에서 기업들이 몰려들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점을 감안, 도심공단 이미지마케팅을 하기 위한 것.
김범일 대구시장은 "세천단지는 15만평의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6m를 성토해 조성하는 초유의 공단이다."며 "고용창출과 경제파급 효과가 큰 대기업을 유선 유치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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