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기산면에 위치한 경북과학대학(학장 전동흔)은 요즘 초·중·고교 청소년들로 북적인다. 대학 측이 겨울방학기간 중 캠퍼스 내 기숙사와 식당 등 각종 시설물들을 일반인들에게 실비로 개방했기 때문.
이 대학은 주위 자연환경이 뛰어난 산속에 위치해 각종 단체의 수련회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숲으로 둘러싸인 10만여 평의 캠퍼스는 서당·명창생가·봉황대·육각정·팔각정을 갖춘 전통가옥과 잘 손질된 조경수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뤄 교육캠프 장소로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
대학이 일반인들에게 시설을 완전 개방한것은 지난 2003년 이후 매년 수천 명씩 이용하고 있다.
대학 인근에 위치한 부설 전통문화체험학교(구 기산초교)에도 한해 3만여 명의 청소년과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등 방문객들이 매년 늘고 있다.
칠곡군과 관·학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캠퍼스 내에 시설중인 '삼림욕장'이 다음달 말쯤 준공을 앞두고 있어 대학을 찾는 발길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학의 시설이용은 무료. 다만 관리가 필요한 실내체육관은 하루 15만 원, 기숙사 이용시 하루에 남자는 1만5천 원·여자 1만7천 원, 식당은 한끼당 평균 2천∼3천 원을 받는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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