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중국 CCTV서 3년에 걸쳐 제작한 역사 다큐멘터리로, 중국 전역에 화제를 일으킨 다큐멘터리 '대국굴기(大國굴起)'를 방송한다. 29일부터 2월10일부터 오후11시 총 12회에 걸쳐 방송되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중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국은 어떻게 일어섰는가'라는 의미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5세기 이후 세계를 호령했던 9개 대국(大國)의 발흥과 패망의 역사를 돌아보며, 이들이 당시 세계적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을 담아낸 역사 다큐멘터리이다.
CCTV 제작팀이 3년에 걸쳐 9개국의 역사현장과 박물관 등을 찾아가 제작한 대작으로, 제작팀은 베이징대학 역사학과 쳰청단(錢乘旦) 교수를 비롯해 수도사범대학 류신청(劉新成) 교수, 영국 노팅검 대학의 쩡용녠(鄭永年) 교수 등 중국 안팎의 각 분야의 학자·전문가 100여명을 찾아 자문을 구했다.
1편 포르투갈과 스페인, 해양의 시대를 열다'는 15~16세기 유럽에서 가장 먼저 탄생한 두 민족국가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이야기이고 2편 '유럽의 작은 나라 네덜란드, 세계를 움직이다'는 국토 면적 베이징의 2.5배, 습지의 나라 네덜란드가 17세기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된 비결을 찾아본다. 그 외에도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러시아, 소련, 미국 등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룬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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