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까지 5개 작품 공연
지역 대학생과 아마추어 연극인들이 꾸미는 연극제가 열린다.
'PLAYIST'가 마련한 제1회 연극제 '격'이 오는 31일 소극장 우전에서 개막돼 3월 4일까지 개최된다. 비영리 연극 단체들에게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활동의 장을 마련해 주고 지역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아마추어 연극인들의 순수하고 풋풋한 열정을 만날 수 있는 무대로 전문 극단 연극제와 차별을 선언하며 '격'정적이며 '격'이 다른 행사를 표방하고 있는 것.
'PLAYIST'가 마련한 옴니버스 '격', 영남대 재학생들과 아마추어 연극인들로 구성된 '사랑과 놀다'의 '사랑과 놀다', 대구대 비호극회의 '아트', 경북대의 '마당놀이 돈전2', 초청 공연작 대경대 연극영화과의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가 이번 연극제에 참여한다.
개막작인 '격'(31일~2월 4일 매일 오후 7시30분)은 인간의 비열함과 잔혹함을 다룬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그녀와의 통화', '그녀의 사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과 놀다'(2월 7일~11일 매일 오후 7시)는 인생 최고의 화두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사랑에 빠진 한 남자를 통해 사랑에 대한 여러가지 화두를 제시한다.
'아트'(2월13일~16일 매일 오후 7시30분)는 대학로 인기 작품으로 최근 대구에서 공연된 연극 '아트'를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며 '마당놀이 돈전2'(2월21일~24일 매일 오후 7시30분)는 돈의 진정한 가치를 탐구하고 돈의 노예가 되어가는 인간사를 풍자하고 있다.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2월 28일~3월 3일 매일 오후 7시30분)는 탄생과 사랑, 죽음에 이르는 인간 삶의 여정을 4개의 짧은 이야기로 나타낸 작품이다. 관객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시상식과 품평회도 열릴 예정이다. 관람료는 5천 원(두번째 작품부터는 2천 원). 053)653-2086.
한편 'PLAYIST'는 극작·영화·연극·번역·이벤트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20대 중후반 젊은이 10여명이 결성한 단체로 연극제 '격' 개최를 매년 정례화하는 한편 영화제·인형극제 등 계절에 맞는 기획 공연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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