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원래는 高雲寺였는데 최치원선생이 이곳에 머물며 가운루와 우화루를 건축한 이후 그의 호인 고운(孤雲)을 따 '孤雲寺'로 바꿨다.
일제시대까지 31총본산의 하나로 사세가 번창했을 때는 366간의 건물에 200여대중(스님)이 상주했을 정도로 큰 사찰이었다. 지금은 조계종 제16교구 본사로 의성과 안동, 영주, 영양, 봉화지역의 60여 사찰을 관장하고 있지만 본사치고는 소박하다. 민가로부터 3km이상 떨어져있는데다 절 주변은 여전히 자연그대로다.
10여년전부터 낡은 건물들을 수리하고 고적한 절 분위기를 이용, '선도량'(禪道場)으로 거듭나고 있다. 내년 하반기쯤에는 일반인들을 수용할 수 있는 선원이 완공될 예정이다.
고운사에는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제246호)와 가운루(경북 유형문화재 151호), 삼층석탑(경북도 문화재 28호), 연수전(경북도 문화재 444호) 등의 문화재가 있다.
서명수기자diderot@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