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손때가 전혀 묻지 않은 절경, 무공해 옷을 입은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20·21일 이틀 동안 영덕과 울진 여러 곳을 둘러본 수도권지역 관광객들은 가는 곳마다 탄성의 연속이었다. 그들은 영덕과 울진이 더 이상 대게만의 고장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김미자(25·여·경기도 분당)= 친구들과 함께 처음 영덕을 찾았다. 사람이 북적이지 않고 관광지도 여유가 있어 좋았다. 다만 더 특색있게 즐길 거리가 많으면 좋겠다.
▷이두영(52·여·서울 은평구 신사동)= 대게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처음엔 밑반찬 없이 대게만 달랑 나와 당황했다. 또 서울에서는 김치에 새우젓만 넣기 때문에 멸치젓 냄새가 나는 이곳의 김치 적응이 힘들었다. 대게는 생각보다 싸고 만족스러웠지만 밑반찬이 더 다양해졌으면 좋겠다.
▷이제종(61·서울 서초구 방배동)= 대게를 먹기 위해 달린 6시간은 사실 지루했다. 하지만 깨끗하고 맑은 이곳의 풍광들은 그동안 도시생활의 찌든 때를 말끔히 씻어주었다. 다음번에도 꼭 찾고 싶다.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서울에서 바로 오는 도로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것이다.
▷김성호(38·서울 노원구)= 울진, 영덕 하면 대게밖에 몰랐는데 바닷가 풍경과 불영사를 보고 놀랐다. 무엇보다 공기가 맑고, 조용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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