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5시50분쯤 문경시 홍덕동 권모(52·여) 씨 소유의 빈 집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이 집에 무단 거주하던 행려병자 이모(48) 씨가 불에 타 숨졌다. 이 불은 집 전체를 태워 380여만 원(경찰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하반신 장애를 가진 이 씨가 이집에서 살았다는 인근 주민들의 증언으로 미뤄 이 씨가 불이 날 당시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문경·박진홍기자 pi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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