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학연구회(회장 홍경표)가 '향토문학연구' 제9호를 냈다. 비판적 시대정신의 시인 이설주(1908~2001) 연구를 특집으로 담았다. 오양호 인천대 교수의 '이설주 초기시에 나타난 방랑의 정체', 소설가 윤장근 씨의 '적멸의 시인 이설주', 홍경표 대구가톨릭대 교수의 '역사적 체험의 시적대응'을 연구논문으로 실었다. 또 의성문학을 '특집Ⅱ'로 싣고 활동중인 작가의 작품 등 의성문학의 어제와 오늘을 진단했다. 201쪽. 1만 2천원.
▨포항에서 발간되는 시동인지 '푸른시' 8호(2006년 12월)가 나왔다. 특집시인으로 1968년 신아일보로 등단한 서정춘(66) 시인을 담고 문인수의 '지네-서정춘傳', 문학평론가 김춘식 씨가 '절제된 언어와 반속(反俗)의 미학'이란 제목의 작가론을 실었다. '.../삼 短이다. 체구가 작고, 가방 끈이 짧고, 시인 정 아무개의 말처럼/'극약 같은 짤막한 시'만 쓴다."/.../이 징그러운 흉터야 말로 몸을 두고 공전하는 기억이지 싶다./...'(지네-서정춘傳')는 서 시인의 배냇상처를 두고 그린 시로 술자리에서 나눈 아픈 일화를 냅다 시로 지른(?) 문 시인의 뜨거운 '창작기'까지 담고 있어 흥미를 끈다. 243쪽. 7천원.
▨경산문인협회의 '경산문학' 22권이 출간됐다. 특집으로 경산에서 태어난 '삼국유사'의 일연(1206~1289)의 문학과 시, 연보를 다뤘고, 회원의 작품들을 실었다. 2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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