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
▨ 낯선 사람들(김영현지음/실천문학사/9천800원)=조용한 소읍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추리 기법으로 그린 소설. 끝을 모르는 탐욕과 물신의 시대를 향해 던지는 작가의 질문들을 담고 있다.
▨ 이것이 인간인가(프리모 레비 지음/돌베개/1만2천원)=아우슈비츠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한 작가가 당시 체험과 관찰을 기록한 작품. 죽음의 수용소에서 그가 겪은 일들을 생생하고 차분하게 들려준다. 현대 증언문학을 대표하는 작품.
▨ 면제받지 못한 자(오인용 글·그림/문학세계사/1만2천원)=군대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인터넷에 연재했던 작품을 모았다.
인문·사회
▨ 나의 명화읽기(아카세가와 겐페이 지음/장민주 옮김/눌와/1만원)=아방가르드 화가이기도 한 저자가 화가의 입장에서 솔직하게 자신의 독특한 감상법을 적었다. 명화를 자신의 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를 소개한다.
▨ 입에 익은 우리말(김준영 지음/학고재/1만5천원)=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속담이나 어휘들의 뜻과 기원을 소개한다. 특히 그 상황에 맞는 옛 이야기를 엮어놓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 조선의 화가(이준구·강호성 지음/스타북스/1만5천원)=국제적 감각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조선적 미술양식을 만들어냈던 조선 후기 화가들을 소개한다. 정선, 장승업, 신사임당, 신윤복, 김득신 등을 다룬다.
▨ 넥타르와 암브로시아(클라우스 뮐러 지음/조경수 옮김/안티쿠스/1만2천원)='급하게 먹지 마라', '다리 떨지 마라'와 같은 규칙의 기원은 전통 문명사회 깊숙이 거슬러올라가 찾을 수 있다. 먹고 마시는 일에 대한 크고 작은 역사를 되짚었다.
▨ 기억·제3제국의 중심에서(알베르트 슈페어 지음/김기영 옮김/마티/3만7천원)=히틀러의 건축가이자 독일군의 전쟁물자를 총괄한 군수장관으로, 뉘른베르크의 전범재판에서 살아남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저자의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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