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원 공조 약속
민선 4기 출범 이후 대구시와 경북도 간 상생을 위한 협조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대구·경북 경제 통합을 위해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가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다.
대구·경북 경제통합과 관련된 해당 상임위원회인 대구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재술 위원장과 김덕란 시의원, 경북도의회 이현준 기획경제위원장과 박진현·정경구 도의원은 16일 낮 식당에서 모임을 처음 가졌다.
이들은 이 모임에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최근 대구시의회에 제출한 '대구·경북 경제통합 추진 조례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도의원들은 대구·경북이 동일 생활권이란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각종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과열경쟁과 중복투자, 환경시설 및 광역 교통 관련 집단민원 등 소모적인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긴밀한 정책 공조를 통해 시·도가 공동 번영 기반을 구축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시·도가 제출한 대구·경북 경제통합 추진 조례안을 적극 존중,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했고, 의회 통과방식에 대해선 오는 18일부터 임시회가 열리는 대구시의회에서 처리하는 방안과 3월 중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가 각각 임시회를 통해 동시 통과시키는 방안 중 택일키로 했다.
시·도가 제출한 조례안은 ▷경제통합을 위한 제도적 기반마련 ▷통합추진위원회 및 사무국 설치 ▷통합 위원회의 각종 조사·연구의뢰 근거 및 재정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의원들은 시·도가 공동으로 선정한 모바일 특구유치, 해외협력 분야 공동 추진, 도·농 상생교류 협력 등 19개 공동추진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조율한 뒤 시·도에 전달하고, 이들 현안의 추진 과정을 지원·감시키로 했다.
또 의원들은 시·도가 공동으로 선정한 19개 공동추진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조율한 뒤 시·도에 전달하고, 이들 현안의 추진 과정을 지원·감시키로 했다.
시·도의원들이 의견 조율할 19개 공동과제는 ▷모바일 특구 유치 ▷도·농 상생교류 협력 ▷해외협력분야 공동 추진 ▷외국인 투자 유치 ▷경북통상(주) 대구 참여 ▷대구·경북 희망경제 펀드 조성 ▷대구·경북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대구·경북 한방산업 공동 추진 ▷대구광역 교통권 교통카드 호환 및 공동 환승제 협력 등이 핵심이다.
이재술·이현준 위원장은 "대구·경북이 하나라는데 이견이 없다. 침체일로의 대구·경북이 재도약하는 일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시·도의회는 함께 호흡할 것"이라고 밝혀 경제 통합을 위한 대구시와 경북도의 정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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