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15일 여성을 내세워 물주를 도박판에 끌어들인 뒤 순서를 조작한 화투 노름으로 억대의 판돈을 챙긴 혐의로 송모(46)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48)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40대 여성을 앞세워 술집과 노래방 등지에서 우연히 만난 것처럼 가장해 화물운송업자 권모(51) 씨를 일명 '도리짓고땡' 도박판으로 유인한 뒤 순서를 조작한 이른바 '탄' 화투목으로 권 씨를 속여 지난 2005년 5월부터 지금까지 21회에 걸쳐 2억 1천450만 원의 도박금을 챙긴 혐의.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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