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가 진화하고 있다. 분만과정을 녹화해서 CD로 구워주는 등 분만실 분위기도 확 달라졌다.우선 임신부가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을 때마다 '4차원 입체동영상 정밀초음파'로 살펴본 태아의 움직임을 CD로 구워준다. 이메일로 동영상을 전송해주기까지 한다.
분만실에 아기아빠가 함께 들어가 생명탄생의 신비를 함께하는 광경은 이제 당연한 일이 됐다. 분만실 앞 대기의자에 앉아서 초조하게 출산을 기다리는 모습은 더이상 볼 수 없다. 혹 아빠가 아기 탄생을 직접 보지 못할 경우 병원에서는 분만과정을 비디오카메라에 담아서 CD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르바이에' 분만법을 선택한다면 분만실은 곧바로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변한다. 아기가 태어나는 즉시 분만실 조도를 낮춰 태반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따뜻한 목욕통에 목욕시킨다. 물론 탯줄을 바로 자르지도 않고 잠시 동안 엄마가 안고 모자간의 따뜻한 교류를 하도록 한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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