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출환경도 어렵다"…貿協, 지역업체 조사

입력 2007-01-12 09:39:27

최근 환율급락,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올 1/4분기 수출전망도 밝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지부장 김춘식)가 대구경북지역 주요 수출업체 1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1/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올 1/4분기 전반적 EBSI 전망치는 101.3을 기록, 전분기보다 크게 낫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EBSI(Export Business Survey Index)는 100을 기준으로 최대값 200, 최소값 0을 가지며 전분기에 비해 경기를 밝게 보는 의견이 많을수록 200에 가까워지고 경기를 어둡게 보는 의견이 많을수록 0에 가까워진다.

항목별 EBSI와 관련, 수출상담은 전분기에 이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율하락, 고유가 지속 및 원자재 상승에 따라 수출가격 및 수출경쟁력 약화가 지속, 수출기업의 체감경기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김춘식 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장은 "다양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상담 및 수출계약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수출채산성의 악화는 심화하고 있다."며 "보다 근본적인 수출업체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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