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나리분지 평원에서 개최키로 한 '제1회 눈꽃축제'가 기상이변으로 다음달 10∼15일(6일간)로 연기됐다.
울릉군은 당초 이달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울릉도 나리분지 평원 북면 나리마을(해발 400m) 청소년 야영장 5천500여 평에 눈 축제장을 마련키로 했지만 이달 들어 영상의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29일 내린 45㎝의 적설과 이달 7일 내린 6cm의 눈이 모두 녹아 축제일정을 연기한다고 11일 밝혔다.
울릉군청 김철환 축제 담당은 "1955년 1월 21일 하루 최고 적설량인 150.9cm, 1992년 1월 누적 최고 적설량 293cm를 기록하는 등 매년 1월에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이상고온현상으로 눈이 모두 녹아 할 수 없이 일정을 미룬다."고 말했다.
다음달 10일부터 6일간 열릴 눈꽃 축제에는 ▷눈조각 경연대회, 눈썰매 대회 및 아이스볼링 대회 ▷대형 눈조형 전시 ▷소원의 빛 만들기 행사 ▷스노우 래프팅 체험 행사 등이 마련된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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