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삼성계열사 '나눔 경영' 솔선

입력 2007-01-11 10:01:49

연말연시를 맞아 구미공단내 삼성 계열사들의 불우계층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이 돋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10일 문경시청에서 장병조 공장장과 신현국 문경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자활후견 기관에 이동목욕 차량을 전달식을 가졌다.

이동목욕차량 서비스는 지역을 순회하며 복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농촌 오지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홀몸노인들을 대상으로 공공 서비스를 펼치는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지난 3년간 전국에 총 31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올해 처음으로 문경지역에 지원된 이동목욕차량은 특수욕조, 물 박스, 보일러, 간이침대, 히터 및 에어컨 등 목욕을 위한 물품들이 설치돼 있으며, 자가발전기가 있어 시동을 끈 상태에서도 실내등, 환풍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구미 등 경북지역을 대상으로 소년소녀가정 지원사업과 캠프운영, 경북지역 열린장학금 전달, 대구·경북 쪽방 주민 나눔활동 등 다양한 지역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고있다.

이에 앞서 8일 삼성코닝 구미사업장 봉사활동팀(사업장 박헌구)은 중학생인 손녀와 생활하고 있는 무의탁 노인의 이삿짐 들어주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밖에 삼성코닝 봉사활동팀은 조부모가정 2가구에 50만 원씩 100만 원을 지원하였으며, 저소득층 50가구에 가구당 쌀 20kg 짜리 50포대, 라면 50상자 등 30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등 전계열사들이 나눔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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