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강화에 효과 거둘지 관심
지난해 빈약한 공격력으로 애를 먹었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4일 괌에서 시작하는 전지훈련에서 '특수 타격 훈련'을 실시, 공격력을 강화한다.
'특수 타격 훈련'이란 일본에서 스펀지로 제작된 특수공 200여개를 공수해 배팅훈련을 하는 것으로 삼성이 특별 초빙한 사사키 교스케(58) 인스트럭터가 타격 지도에 나선다. 이 훈련 방식은 사사키 인스트럭터가 독자적으로 고안한 방식으로 그는 괌 캠프에 '바람이 통하지 않는 실내 공간'을 마련해 줄 것을 삼성에 요청했다.
선수 4명이 실내 연습장에 들어가 스펀지 공으로 스윙 훈련을 한다는 것만 알려졌을 뿐 구체적인 훈련 방법은 선동열 감독을 비롯한 삼성 코칭스태프도 괌에 가봐야 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대화 삼성 수석코치는 "현역 시절 몇 번 스펀지 공으로 야외에서 훈련한 적이 있는데 타격 순간 임팩트 능력을 키우기 위해 스펀지 공을 사용하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일반 훈련 때 사용하는 고무공은 타격시 팔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스펀지 공의 효과와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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