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계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 사업의 막이 대구에서 오른다. '2007대회조직위원회'와 'Again 1907 IN DAEGU'는 한국 기독교계의 비약적 성장 발판이 된 1907년 평양대부흥의 정신을 되살려 교회 쇄신과 새로운 부흥 시대를 열기 위해 오는 8~10일(오후 3~10시) 삼덕교회에서 '100주년 부흥사경회', 11일(오후 5~10시) 서문교회에서 '100주년 청소년 찬양축제', 12일(오후 3시~자정) 제일교회에서 '100주년 연합대성회'를 개최한다.
대구 기독교계를 이끌어 나갈 청년들이 주축이 돼 계파를 떠나 한마음으로 마련한 행사일 뿐 아니라 서울·광주·충주·부산·전주·제주 등 국내와 해외에서도 열릴 예정인 'Again 1907' 시작을 알리는 것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대구 행사에는 세계적인 선교전략가 루이스 부시 목사를 비롯해 이용남 세계선교공동체 대표, 김태범 목사, 박희종 목사, 이흥식 목사 등이 강사로 참여하며 교회 일치와 세대간 화합, 회개와 부흥 등을 주제로 한 기도·찬양·설교가 이어진다. 특히 12일에는 금식 기도회로 진행된다.
2007대회조직위원회 기획 담당 이재범(44) 목사는 "평양에 이어 한국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리는 대구가 다시 한 번 성령의 파도가 일어나는 영적 진앙지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성도들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 부흥이 아니라 교회의 내적 분열과 교회 이기주의 등에 대한 총체적 자기 반성과 개혁을 통해 교회가 사회 변혁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 진정한 부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갤러리 GNI에서는 6일부터 19일까지 찬송화가 신규인 작품 초대전이 열린다. 평양대부흥 시발점이 된 장대현교회 겨울사경회를 주제로 한 '사경회'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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