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서 바라보는 세상의 근원적인 위치는 '순환'이다. 시작이 있고 끝이 있고, 이는 또 다른 시작으로 연결된다. '순환'의 뜻은 각이 모난 곳 없이 둥근 '원(圓)'의 이미지와 연결된다. 삼라만상의 모든 것을 포함하는 우주의 본질 '원'을 담고 있는 최해숙(71) 씨의 개인전 '원(圓)의 단상(斷想)'전이 4일부터 12일까지 두산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최 씨가 추구하는 작품 세계는 자연에 대한 성찰과 그것에 관한 근원적 사유. 분할 병치된 구조 사이로 색이 흐르는 작품 속에는 새와 나무, 꽃 등의 자연이 단순화한 도상으로 제시된다. 작가는 "심각한 철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것은 아니다. 원이 가진 특성을 우주관과 연결시켜 생각해 본 것을 작품으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우주의 본질적인 특성이자 근원적인 형태라는 것이다. 자연으로부터 나와 자연으로 돌아가는 인간의 근원에 대한 깊은 성찰, 우주가 생성소멸하는 이치를 담은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053)242-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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