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일 "앞으로는 국무회의에 매주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해찬 전 총리 때부터 '책임총리제' 취지에서 국무회의를 총리와 매주 번갈아가며 주재해 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정 마무리와 평가 작업을 본격적으로 하려는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스스로 국정을 평가한다는 것이 조금 우습지만 객관적인 의미에서 평가라기 보다도 스스로 계획했던 일, 수행한 일, 앞으로 남은 일과 그일이 가진 이 시기의 국가적 의미들을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임기 말 레임덕과 관련, "대개 보면 선거 있는 해에 국정이 좀 해이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옛날에 그랬다고 해서 꼭 그래야 한다는 법이 없다."며 '레임덕은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한편 윤승용 신임 대변인은 2일 '할말 하겠다.'는 노 대통령의 말에 대해 "계량적 의미의 말을 많이 하겠다는게 아니라 사실이 아닌 문제로 부당하게 공격받거나 잘못 인식된 부분에 적극 반론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이라며 "엄청나게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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