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병 찬석·혜진 남매에 850만원 전달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2일 희귀난치병인 미토콘드리아 질환을 앓고 있는 찬석(4)이와 혜진(3) 남매(본지 20일자 10면 보도)에게 독자분께서 보내주신 성금 850만 7천780원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전달받은 찬석이 어머니는 "말로 표현하기가 쑥스러워 글로 몇자 적었다."며 이웃사랑 담당기자 앞으로 짧막한 편지 하나를 전해주셨습니다. 간단히 편지글을 소개하겠습니다.

"안녕하시지요. 찬석이 엄마예요. 그동안 아픈 두 아이를 끌어안고 사느라 세상을 바로 보지 못했었는데, '이웃 사랑' 코너를 읽고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나보다 더 힘들고 절실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또한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고픈 사람들 역시 많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았네요. 나 살기 힘겨워, 우리 아이들 고통이 마음 아파서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살았는데 제가 이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젠 저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이지 감사드린다고 전해주세요.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편 지난 한 주동안 혈액암을 앓고 있는 이주형(27·본지 27일자 10면 보도) 씨를 돕기 위해 16개 단체, 158명의 독자분들께서 1천900만 3천620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달산초등학교 200만 4천290원 ▷관천중학교 학생 및 교직원 일동 105만 9천330원 ▷제일안과병원 100만 원 ▷정약국 100만 원 ▷(주)태원전기 30만 원 ▷금강 LED 제작소 20만 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20만 원 ▷농협 대구 13만 원 ▷삼성생명 대구TC 사원일동 11만5천 원 ▷(주)동진섬유 10만 원 ▷(주)수흥섬유 10만 원 ▷부림새마을금고 5만 원 ▷삼삼구이초밥 5만 원 ▷쌍둥이 찜질방 5만 원 ▷바이오스타 5만 원 ▷(주)월드 5만 원 ▷세창약국 5만 원 ▷이연합치과 3만 원

▷하나리 300만 원 ▷우훈택 100만 원 ▷이태훈 박경동 박미애 정재욱 김상구 김동실 김언동 김진숙 20만 원 ▷성호상 15만 원 ▷이태연 정영희 김정원 조잠숙 신민희 정춘자 김옥희 장정순 강주선 천영생 김영미 박승호 한성혜 강미영 조남숙 이지민 이태옥 이재현 박진아 이영선 김준형 박옥정 김재용 김영숙 김수익 이정엽 권기진 김순복 최창규 10만 원 ▷김태형 8만 원 ▷차건명 7만 원 ▷전홍영 진성희 신성재 배건희 설용숙 장잠순 김남숙 이순옥 한정화 도창렬 장정숙 김영희 이묘영 송정선 정미옥 노광자 이인순 김효일 권기영 정운진 신정숙 김진수 김삼태 박선남 황성현 5만 원 ▷김용열 김정욱 김태철 여순진 박영일 김수향 유현숙 권창모 김대영 서준교 이정국 이향명 김명숙 이종분 공형숙 임정숙 방호숙 최덕민 장응만 정효근 이재훈 남옥화 이정락 김현실 백혜룡 송경희 조태연 김태욱 김시원 허노범 박종일 우동호 박점순 이정량 김수일 이해진 이환철 구본섭 3만 원 ▷김용락 이지호 이교윤 이경선 엄혜정 하은이 채정수 유영수 권영혜 배혜경 임순이 이서진 전준형 장명희 유정재 김광태 지현도 이차홍 이경희 이정선 권은지 박지원 성영식 최해송 최보규 강종서 김옥경 박상일 이준교 2만 원 ▷서보인 우창곤 박혜성 박영익 김정희 서보의 김연철 편복식 김정만 이상억 남복현 최후자 최상기 우부옥 최영경 안영주 김준기 유창식 이정선 박태용 최태호 이상숙 김정만 김보선 1만 원 ▷이승재 5천 원

또 '삼남매'라는 이름으로 한 분이 10만 원, '주형아 힘내','쾌유','힘내세요','다마소','잘될거예요'라는 이름으로 다섯 분이 각 5만 원, '기도할게요','힘내세요','희망 꼭잡고'라는 이름으로 세 분이 각 3만 원, '작은소망' 이라는 이름으로 두 분이 각 1만 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