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운동본부 '뜻있는 10대 독도뉴스' 발표

입력 2007-01-01 10:38:19

독도운동본부(김봉우 의장)는 1일 지난 해 우리 정부가 이뤄낸 '뜻있는 10대 독도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독도운동본부는 2006년 독도와 관련해 얻어낸 성과로 ▷정부가 배타적 경제수역 기선을 독도로 잡은 일 ▷일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양조사선을 이용한 독도바다 해양조사 실시(7월 5일) ▷일본의 동해 해양과학조사 사전통보제 거부(9월 6일) ▷일본 및 독도수역이 포함된 동해바다에 대해 일본과 방사능오염 공동조사 합의(9월 14일) ▷한·일 어업협정에 대한 국제법 이론 정립 등을 꼽았다.

또 ▷정부가 그동안의 독도 묵인정책을 포기하고 적극대응 정책으로 전환(4월 25일) ▷2007년 1월부터 독도 입도 인원을 하루 1천880명으로 확대(12월 5일) ▷독도에 대한 정부 관련 부서 활동의 적극적인 전환 ▷독도 전화 개통 및 독도 투표소 설치 ▷한·일 어업협정의 영토주권 훼손을 밝힌 국제법 저작 다수 편찬, 경북도의회의 독도 개회식(10월 9일) 등 국민의 자발적 독도 대응 노력 구체화 등이 10대 독도뉴스에 선정됐다.

독도운동본부는 또 ▷시마네현 제1회 다케시마의 날 집회(2월 22일) ▷일본 정부, 독도를 일본 땅으로 교과서에 명기 지시 ▷해상자위대 독도 인근에서 해상군사훈련(4월 20일)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바다밑 이름등재 추진 중단' 요구 ▷시마네현 조사선, 한일 중간수역에서 조사(6월 9일) ▷일본 해상보안청 장관, '한국 해류조사 중지 요청' ▷일본 전국 지사회의, '다케시마 문제의 빠른 해결 촉구 성명 채택'(7월 12~13일) ▷일본 외무성, 동해 해양과학조사 '사전통보제' 제의 ▷일본, 독도바다 공동조사 요구 ▷전국 도도부현 의회 의장단, 다케시마 문제 해결 결의 등이 일본에서 일어난 '독도사건 10선'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한·일 어업협정을 폐기하지 못한 점,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의 독도 주변 상시 주둔, 국제수로기구에 바다밑 이름 올리는 것을 포기한 점, 배타적 경제수역 회담의 해결 불가능, 일본의 독도 해류조사 방해를 처리하지 못한 점, 독도 조사를 완전 단독조사로 하지 못한 점, 시마네현 해양조사선을 막지 못한 점, 일본 교과서 독도 개악을 저지하지 못한 점, 일본의 독도 침탈 조직 강화를 막지 못한 점, 국제사회의 '다케시마' 및 '일본해' 기류강화를 막지 못한 점 등을 아쉬운 10가지로 꼽았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