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유준상이 3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유준상은 내년 1월 23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창작뮤지컬 '천사의 발톱'(극본, 연출 조광화)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연말 뮤지컬 콘서트를 제외하고 정식 무대에 오르는 것은 2004년 '투맨' 이후 처음이다.
'천사의 발톱'은 악마가 되지 않기 위해 처절한 고통을 참으며 자신의 발톱을 뽑는 천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고 있는 작품. 유준상이 맡은 역할은 쌍둥이 형제 일두와 이두로 그는 상반된 두 캐릭터를 모두 연기한다.
유준상은 "이번 '천사의 발톱'은 시나리오 작업 단계에서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연습하느라 몸은 힘들지만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돼 개인적으로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라며 "특히 이번 작품은 음악적 스케일도 매우 커 공연을 보는 내내 관객들은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준상은 31일 뮤지컬 파워콘서트 '패션 오브 더 레인(Passion of the Rain)'에 참가해 '천사의 발톱'에 앞서 무대 워밍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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