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엄마 같은 김혜수의 품에 안긴 수민이, 아빠 같은 비의 손에 들린 율이에겐 꿈이 있다. 아픈 곳을 치료하고 따뜻한 가족을 얻는 것이다.
'현존하는 사진가 중 가장 인물을 잘 표현하는 작가'로 불리는 조세현 씨가 펼치는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Ⅳ - 꿈'이 2007년 1월 4일까지 롯데백화점 대구점 9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조 씨에게는 네 번째, 대구 전시회로는 2004년에 이어 세 번째 대구 나들이다.
3개월 남짓 촬영한 작품 16점 속엔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미혼모의 아기들과 장애아들이 입양가족, 배우, 가수, 모델 등과 나란히 있다. 아직은 선입견 때문에 사회적으로 냉대받고 있는 이들은 한지에 인화된 대형 흑백사진 속에선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조 씨는 "이 사진전이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동시에 많은 아이들이 평생 함께 할 부모를 만나길 바란다."며 취지를 밝혔다.
대한사회복지회 홍보대사인 김정은, 노홍철, 윤상현부터 김주혁, 김혜수, 김호진·김지호 부부, 비, 손예진, SG워너비 등 마음마저 따뜻한 스타들이 함께한다. 전시회 중에 모금함과 다이어리·팸플릿 판매 등을 통한 후원금은 시설에 있는 아이들의 치료비와 수술비 및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해 사용된다. 1월 1일 휴관. 053)756-1392~5.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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