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2주 일러
지리산에 방사돼 야생 적응중인 반달가슴곰 13 마리 중 12마리가 최근 동면(겨울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반달곰 1마리가 지난해 보다 2주 가량 이른 지난 6일 처음 겨울잠에 빠졌고 폭설이 내린 12월 중순 이후 1-2마리씩 차례로 동면에들어가 현재 12마리가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곰들은 동면에 들어가기 전 가을에 도토리 등 먹이를 왕성하게 섭취, 체중의 20 -30%인 체지방을 비축한 뒤 잠자게 되며 동면 기간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배설도하지 않는다.
동면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1마리는 내년 1월 초 동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측은 동면에 들어간 곰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지리산 등산객들에게 지정된 탐방로만을 이용하고 특히 '야호' 등 큰 소리를 내지 않도록 당부했다.
동면중인 반달가슴곰은 소음에 매우 민감해 '야호'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깨어날 수 있으며 잠에서 깬 곰이 안전한 동면 장소를 다시 찾는 과정에서 탈진 등 위험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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