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선 현대건설 승리
대한항공과 현대건설이 각각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힐스테이트 2006-2007 V- 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 개막전에서 부상에서 회복한 레프트 신영수(19득점)와 용병 라이트 공격수 보비(18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전력을 3대0(25-19 25-22 25- 20)으로 완파했다. 오른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신영수는 양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공격과 블로킹, 서브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1세트 들어 10대10까지 팽팽하던 균형은 대한항공 라이트 보비와 레프트 강동진(12득점)이 코트 양쪽에서 스파이크로 3점을 연달아 따내면서 무너졌고 신영수가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하며 기선을 잡았다. 높이와 블로킹에서 앞선 대한항공은 2세트와 3세트에도 신영수와 강동진, 보비가 고르게 활약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신영수는 2세트 시작하자마자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2대0에서 강한 스파이크 서브로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한항공은 1패 뒤 첫 승을 따내 2006-2007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여자부에서는 KOVO컵대회 우승팀 현대건설이 센터 정대영(28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 시즌 최하위 GS칼텍스를 3대1(25-17 25-21 18-25 25-22)로 누르고 첫 승을 거뒀다. 국가대표 센터 정대영은 특히 승부처인 4세트 20대18에서 속공을 4개 연속 성공하며 거세게 쫓아오던 GS칼텍스를 따돌리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용병 맞대결에선 GS칼텍스 센터 안드레이아(12점)가 현대건설 레프트 산야(6점)를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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